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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후속세대연구

Ⅰ. 연구개요

 

과제명 : 2014년도 한국연구재단 선정 학문후속세대 지원 사업 中 학술연구교수

<전통춤의 창조적 계승과 보유자 제도의 양립 가능성 연구>(2014.07~2017.06)

 


가. 연구목적


전통춤의 창조적 계승과 보유자 제도 존재론적 입장에서 해석하여 양립 가능성을 모색


 

ㅇ 한국의 전통춤은 고전주의․낭만주의 발레(이후 ‘고전발레’라 명칭)와 더불어 안무변화에 가장 보수적인 장르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춤은 보유자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발레와는 또 다른 고민이 추가된 상태이다. 안무 변화와 전승을 관객과 무용계의 평가로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열린 개념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선택 받은 자와 선택 받지 못한 자로 인위적 선을 그어야하기 때문이다. 고전발레 레퍼토리는 동시대의 안무가가 당시의 안무를 ‘재안무’ 혹은 ‘재해석’함으로써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있으며 안무가가 발레단을 직접 대면하여 일정기간 동안 안무 지도를 함으로써 연행단체 혹은 연행자는 실연권을 획득하게 된다.

 

ㅇ 이러한 도제식 사사 과정은 우리나라의 전통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춤은 보유자 제도로 인해 ‘재안무’에 해당하는 창조적 계승에 대한 성격을 규명해야 하는 상태이다. 예술작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용계의 평가라는 물렁한 경계로 지위를 갖기 마련인데 보유자 혹은 전승자들의 변형에 대해서는 이를 인위적 장치로 설정하려 하면서 문제가 돌출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학적 접근을 통한 전통춤을 해석함으로써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전통춤에서 안무 변화와 매체 교체의 의미를 해석하고, 예술로서 전통춤과 문화재로서 전통춤의 의미를 연구하며 그로 인해 전통춤의 창조적 계승과 보유자 제도의 양립가능성을 탐색하는데 목적을 둔다.

 

 


나. 연구단계별 수행 주제


전통춤에서 안무변화와 매체 교체의 의미 해석 → 예술로서 전통춤과 문화재로서 전통춤의 의미 연구 → 전통춤의 창조적 계승과 보유자 제도의 양립가능성 연구

 

1. 세부과제

 

제1단계 : 전통춤에서 안무변화와 매체 교체의 의미 해석

 

ㅇ 움직임과 춤의 관계를 비환원적 유물론의 입장에서 지향적 속성을 가짐을 명시하고 거기에 더해 움직임을 산출하는 매체인 신체와 움직임의 관계를 규명한다.

 

 

제2단계 : 예술로서 전통춤과 문화재로서 전통춤의 의미 연구

 

ㅇ 2년차 연구에서는 종목과 사람을 이원화할 수 있는 개념인지 살펴본다. 이는 예술로서의 전통춤과 문화재로서의 전통춤이 표면적으로는 다른 목적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도 그러한 개념으로 현존하고 있는지, 하나의 대상을 두 가지 목적으로 나누어 생각할 때 그 대상의 본질적 속성은 유지되는지 혹은 가변적인지 그 의미를 연구한다.

 

 

제3단계 : 전통춤의 창조적 계승과 보유자 제도의 양립가능성 연구

 

ㅇ 일반적인 통념에서 전통춤의 창조적 계승이란 예술로서 전통춤을 바라보았을 때 충분히 허용되는 범위이지만, 원형 논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안무에 변화를 주는데 가장 보수적인 문화재로서 전통춤을 바라보았을 때는 허용되지 않는 듯 보인다. 만약 두 세계가 충돌하는 것이 아닌 양립 가능한 것이라면 문화재로서 전통춤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며 보존한다는 것은 어떤 형태를 말하는 것인지까지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 형상화한다.

 


2. 연구기간

 

1단계 : 2014. 7. 1. - 2015. 6. 30.

2단계 : 2015. 7. 1. - 2016. 6. 30.

3단계 : 2016. 7. 1. - 2017. 6. 30.